[마감]코스닥 `박스권 뚫었다`..넉달만에 515선 위로

기관 매수세에 1.50% 상승
다음 3.6%, CJ E&M 10.7% ↑
박근혜 관련株 `일제히 상한가`
  • 등록 2011-12-12 오후 3:29:44

    수정 2011-12-12 오후 3:29:4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럽발 호재에 코스닥 지수가 크게 오르며 지난 8월초 폭락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2포인트(1.50%) 오른 515.2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월4일 522.07 기록한 이래 4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유럽 정상들이 재정 건전성 강화 협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오른 515.06으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이 2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97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다음(035720)은 3.60% 오른 13만8000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046890)CJ E&M(130960)은 각각 3.94%, 10.74%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씨젠(096530)은 7.73% 뛰었고, 에스엠(041510)은 3.53% 오르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3S(060310)메디포스트(078160)는 각각 2.32%, 0.83% 내렸다. SK브로드밴드(033630)동서(026960)는 약보합세, 안철수연구소(053800)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3.65%)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 정밀기기와 기타서비스도 각각 3.61%, 3.62%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와 인터넷도 3%대의 강세를 보였다.

하락한 업종은 두 업종(운송장비 부품, 신성장기업부)에 불과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박근혜 테마주가 단연 돋보인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풍력 테마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박근혜 관련주들은 초강세를 보이며 대부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동양물산(002900), EG(037370), 윌비스(008600)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엔텍(029960)현대통신(039010)이 각각 10.83%, 6.6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안철수연구소(053800)는 0.58% 상승에 그쳤다.

시스템반도체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넥스트칩(092600)이 11.42% 뛰었고, 알파칩스(117670)는 7.00% 상승했다.

풍력 테마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유니슨(018000)용현BM(089230)이 3%대의 강세를 기록했고, 현진소재(053660)마이스코(088700)도 각각 1.92%, 1.85%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8130만주, 거래대금은 3조383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1개를 포함한 6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26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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