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병원 `환자중심 진료시스템` 가동

증축·리모델링 완료..10개 질환별 전문센터 구축
  • 등록 2011-05-25 오후 2:33:15

    수정 2011-05-25 오후 2:33:1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오는 27일 증축 및 리모델링 봉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240병상의 전문병원으로 시작한 심장혈관병원은 기존 지상 10층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지상 5층 건물을 신축했다.

이번 공사로 심장혈관중재술실이 4개에서 6개로, 심장초음파실이 8개에서 13개로 대폭 확장됐다. 그동안 부족했던 검사실과 시술실을 대폭 늘려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중환자실도 10병상에서 24병상으로 늘리며 중증 환자 치료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병동내 휴게실과 옥상정원을 마련하는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특히 심장혈관병원은 4개 과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관상동맥센터와 혈관센터, 부정맥 센터, 심부전센터, 예방심장학센터 등 10개 질환별 전문센터로 세분화했다.

각각의 전문센터는 빠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환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병철 심장혈관병원장은 "세계적인 전문병원이 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진료와 연구 이외에도 환자의 만족도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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