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생물학자이자 꿀벌 전문가인 다니엘 파브르는 최근 실험을 통해 "휴대전화가 꿀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휴대전화 단말기들과 중계소가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파브르 씨는 벌집 속에 휴대전화를 놓고 이들의 반응을 관찰한 결과 전화가 통화 모드에 있을 때 벌들이 `일벌 장단`으로 알려진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을 발견했다.
보고서는 "휴대전화의 전자기장의 영향으로 꿀벌 군집에 일벌 장단이 발생하면 예기치 못했던 분봉 사태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군집들이 붕괴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수년간 미국에서는 겨울에 꿀벌 군집의 30%가 줄어들었으며, 유럽에서도 20%가 감소해 꿀벌 떼죽음이 지구 종말론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예전에 스펀지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한 적 있는데" "휴대전화가 정말 안 좋긴 안 좋네요" "꿀벌도 죽이는데 인간에게는 얼마나 유해할지 아찔하다" "필요악인 휴대전화.. 어찌하누?"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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