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일우사진상에 구성수 씨 등 3人

  • 등록 2010-11-23 오후 2:37:57

    수정 2010-11-23 오후 2:37:57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한진그룹 일우재단이 23일 제2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구성수(41) 씨, 장태원(35) 씨, 최원준(31)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일우사진상은 출판과 전시로 부문을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다. 출판 부문 수상자는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에서 사진집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전시 부문 수상자에겐 작품제작비와 일우스페이스 개인전을 지원한다.
 
▲ 사진 왼쪽부터 제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인 구성수 씨, 장태원 씨, 최원준 씨.

출판 부문 수상자인 구성수 씨는 조각, 회화, 사진 등을 독창적으로 혼합해 한국 현대의 미적 감각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전시 부문 수상자인 장태원 씨와 최원준 씨는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 씨는 대형 카메라로 야간 풍경을 장시간 노출 촬영한 작품과 자화상 시리즈를 선보여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지목됐다.

최 씨는 지하 공간에서 출발해 시대와 사회적 환경이 장소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작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시부분 심사위원단에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디디에 오탱제(Didier Ottinger) 부관장,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빌 다우딧(Bill Douthitt) 특별판 편집장,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교수, 국립현대 미술관 강승완 서울관 팀장, 사진평론가 김승곤 씨 등이 참여했다. 올해 신설된 출판부문 심사를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의 마르쿠스 하르트만 (Markus Hartmann) 편집장이 맡았다.

한편 1회 수상자는 백승우 씨와 김인숙 씨로, 김인숙 작가는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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