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일 오후 서울 호텔신라에서 `14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외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 등 방송통신 미디어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면을 통해 "케이블방송은 초기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위기도 맞았지만, 오늘날 방송 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면서 "최근에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무선전화와 와이브로 등 미래형 통신산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2012년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해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선도해 주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방송발전을 막는 낡은 규제와 제한을 풀어 관련 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길 회장은 "케이블TV가 방송매체로서 실의에 잠긴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공익캠페인을 적극 벌일 것"이라며 "일자리가 없어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고용인력과 인턴사원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방송통신 미디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장관상도 수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홍의찬 현대홈쇼핑 본부장 ▲서경원 KBS N 국장 ▲ 김천석 YTN 부장 ▲송미정 재능교육 과장 ▲김태성 예당엔터테인먼트 국장 ▲김영수 영서방송 대표 ▲황태익 CMB동서방송 본부장 ▲양회현 광주방송 팀장 ▲김철연 CJ미디어 팀장 ▲조형근 CU미디어 국장이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장현 수성케이블 대표 ▲최정우 씨앤앰 상무 ▲김귀진 제주방송 이사 ▲김기범 티브로드 상무 ▲이준영 CJ헬로비전 본부장 ▲ 성기현 협회 사무총장 ▲ 김용호 이채널 국장 ▲문정덕 GS홈쇼핑 차장 ▲국중선 MBC플러스 팀장 ▲탁용석 CJ미디어 국장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