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웅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향후 국내 쇠고기 및 돼지고기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육가공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일반 주부 등은 구매의욕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식당용을 중심으로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는 국내 쇠고기 시장 일부를 잠식할 우려가 있다"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전반적으로 국내 쇠고기 시장 가격의 전반적인 하향을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2004년 상반기 중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가격이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인한 사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대체제인 쇠고기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가격인하 압력이 작용,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각종 제도 등을 통해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가장 중여하다"며 "축산 관련 연구기관들과의 교류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개선과 품질 고급화를 추진해 우수한 한우고기 생산비율을 높이는 등 한우시장 지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