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홍보처 감사에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국정홍보처가 제작한 4가지 광고포스터와 동영상에 박주영 선수의 국가대표 축구유니폼에 `나이키사`의상표가 여과없이 드러나 특정회사의 간접광고 효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부적절한 홍보는 지하철과 공항, KTX고속전철과 전국의 극장 등에 부착된 광고포스터와 동영상을 통해 나이키의 대행을 톡톡히 했고, 원래 목적인 다이나믹 코리아의 이미지 홍보는 반감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국정홍보처는 국가 홍보용 슬로건인 `다이나믹 코리아`를 인터넷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호된 질타를 받았다.
한글로 인터넷 주소창에 `다이나믹 코리아`를 입력하면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연결된 홈페이지에는 이재오 의원이 노란 운동복을 입고 나와 체조를 하면서 "국정홍보처 열심히 좀 합시다"라며 웃고 있다.
김 처장은 "2001년 2월 우리나라의 이미지로 다이내믹 코리아를 선정하고 2년동안이나 도메인 확보에 늦장을 부리다 결국 도메인을 개인들에게 선점당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떨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