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건교부는 그동안 대한항공만이 운항해 오던 인천~청도 및 인천~천진 여객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이달부터 각각 주 7회 및 주 3회씩 각각 운항하게 되고, 대구~심양 여객노선에 대한항공도 내달부터 주 2회를 운항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대한항공(003490)이 당초 대구~북경 여객노선을 당초 6월21일부터 취항하려고 했지만 북경공항의 slot(비행기 이착륙시간) 사정으로 취항을 연기해 오는 11월1일부터 운항하게 된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지난 94년 한중 항공협정 체결 이래 인천~청도노선은 대한항공과 중국 국제항공이, 인천~천진노선은 대한항공만 운항중이던 것을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복수취항키로 합의함에 따라 4월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증편분이 배분돼 이번에 운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 및 중국 국제항공이 인천~청도 각 주 14회, 대한항공이 인천~천진 주 11회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에 아시아나가 236석 규모의 B767기로 인천~청도 주7회, 인천~천진 주3회를 추가로 운항하게 됐다.
아울러 대구~심양노선 및 대구~북경노선에는 대한항공이 149석 규모의 B737기를 각각 주 2회 및 주 5회 운항하게 된다.
건교부는 "관광 뿐만 아니라 상용승객이 많아 성수기 탑승률이 80%를 상회하는 인천~청도 노선에 공급이 크게 증대돼 승객서비스가 제고는 물론, 중국 산동 및 화서지방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방공항 활성화 및 대구지역과 심양, 북경과의 교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