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이틀 만에 발견된 ‘동거녀’…건물서 극단 선택 추정

광주 건물서 투신 30대 여성 시신 발견
경찰 “범죄 혐의점 無…극단 선택 추정”
  • 등록 2024-10-22 오전 9:47:49

    수정 2024-10-22 오전 9:47:49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기 광주시 한 건물 앞에서 실종 신고됐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거남이 실종 신고한지 이틀 만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22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건물 앞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건물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A씨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A씨 사망과 관련해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와 동거하던 남성 B씨는 지난 19일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는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실종 신고 이틀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전후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우선 유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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