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은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차체 소재 및 부품학회인 ‘CBP(Car Body Parts)’를 시작으로 9월 미국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ECB(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참가했다.
이 차체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와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와 부품 관련 연구기술 및 개발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는 한편, 각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다.
현대제철은 이 학회들에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저감 강판 제품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했다.
현대제철이 탄소중립 전환 대응을 위해 개발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은 고로에서 철광석으로 생산한 쇳물과 전기로에서 스크랩(고철)으로 생산한 쇳물을 전로에서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약 20% 저감된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 참석과 홍보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강판, 초고장력 강판 등 차별화된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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