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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진로토닉워터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하이볼 트렌드 확산으로 파악된다. 기존 소주에 진로토닉워터를 섞어먹는 이른바 ‘소토닉’과 더불어 최근 위스키 열풍에 따른 ‘하이볼’이 각광을 받으면서 매출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4월 전국 20~49세 소비자 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토닉과 양주토닉이 6:4 정도의 비율로 소비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로토닉워터 오리지널’과 ‘진로토닉제로’, ‘진로토닉홍차’, ‘진로토닉진저에일’ 등 ‘제로칼로리’ 시리즈를 필두로 신규 아이템 아이템을 확대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가정용 채널은 물론 소주를 판매하는 전국 50만개 요식업소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지난 6년 간 생수 사업에 이어 음료 사업 부문 확대를 위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제품 전면 리뉴얼을 단행하며 적극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펼친 결과 생수 대비 음료 매출 기여도가 과반을 넘겼다”며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력을 강화하는 한편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