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사업 순항…올해 민투심의 통과 목표

1조원 들여 서울~의정부~양주 21㎞ 구간
현재 국토부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작성 중
수도권1·2순환路 연계…양주 서부권 통과
市 "여타 민자사업보다 진행 속도 빨라"
  • 등록 2022-08-12 오전 11:19:21

    수정 2022-08-12 오전 11:19:21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민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진입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시 북부 경계부터 의정부를 거쳐 양주시까지 약 21㎞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가 민간사업자 모집공고안 작성 중에 있다.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사업 계획.(노선도=국토교통부)
이후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거치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진다.

시는 올해 중으로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하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5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간자본 등 약 1조 원을 들여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양주 동부권에 비해 비교적 개발 가능성이 큰 서부권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만큼 양주시 전역의 발전을 이끌 핵심 교통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현재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해당 고속도로는 서울을 관통하는 동부간선도로는 물론 수도권 1·2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주민들은 물론 양주시에 산재한 산업단지의 물류교통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계획중인 고속도로 주변으로는 홍죽산업단지와 은남산업단지 등 이미 운영중이거나 건설중인 5개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한 광적면 일대를 개발하는 양주광석택지개발사업 지구와도 맞닿아 있어 서부권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정부가 확정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25년)’에 반영됐으며 추후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양주시 관계자는 “과거 진행한 여러 민간투자사업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관계 기관들과 적극 협조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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