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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코로나19 사망자가 38만6233명으로 지난해 38만5343명에 비해 1000명 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올해가 아직 한달 이상 남았고 사망자를 CDC에 보고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올해 최종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미국 내 사망원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올해 미국 사망자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이들은 전체의 13%였는데, 이는 지난해(11%)보다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서 집단면역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주기적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면서 풍토병화의 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NYT는 “미국인의 59%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 G7(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국가 중 가장 낮은 비율”이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누조 존스홉킨스 건강보험센터 전염병학자 겸 선임연구원은 “우리는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매우 불행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장소에서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런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더 강한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고 면역력에 위험한 틈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벨뷰 병원 센터의 감염병 전문가인 셀린 건더 박사는 “코로나19를 풍토병화 하기 위해서는 85~90%의 예방접종률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