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민간 투자로 일자리 창출 절실한 상황”

경제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4월 고용동향, 30~40대 취업자 감소”
  • 등록 2019-05-15 오전 9:15:05

    수정 2019-05-15 오전 9:15:0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날 발표된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청년(15~29세)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핵심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2~3월 20만명 넘게 취업자가 증가했던 추세가 주춤해졌다. 30~40대 취업자는 각각 9만명, 18만7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24만5000명으로 8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2000년 4월(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이어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같은 기간산업으로 충분히 육성 가능하다”며 “R&D, 규제혁파, 마케팅 및 시장진입 지원 등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해 최종 대책을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내달 제조업 비전 및 전략, 서비스 산업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책에는 △석유화학 애로 해소 방안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 방안 △바이오,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방안이 담긴다. 기재부는 내달 말 하반기 중점 정책이 담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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