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中 최대 해외직구 'VIP닷컴'서 직접 판매

54조원 규모 거대시장 中 '해외직구' 직접 공략
  • 등록 2015-12-22 오전 10:54:41

    수정 2015-12-22 오전 10:54:41

현대아이비티가 중국 최대의 해외직구 사이트 ‘VIP닷컴’에 입점한다. 사진은 중국 VIP닷컴 로고와 쇼핑몰 화면캡처. 현대아이비티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아이비티가 중국 최대의 해외직구 사이트 ‘VIP닷컴’에 전격 입점한다.

현대아이비티(048410)는 약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해외직구쇼핑몰 ‘VIP닷컴(웨이핀후이)’으로부터 최근 입점 요청을 받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중국 전역에 비타브리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VIP닷컴은 중국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거대기업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해외직구 사업을 통해 지난해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도 30% 이상 늘어난 6조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VIP닷컴은 현대아이비티 비타브리드 제품이 한국은 물론 일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주목해, 현대아이비티에 직접 입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VIP닷컴은 해외 중고가 정품 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고급쇼핑몰로 재구매율이 82%, 하루 평균 방문자가 1200만명에 이른다. 현재 한국-일본관 섹션에는 아모레퍼시픽, 페이스샵, Kose, SK2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산업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최악의 스모그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탈모인들을 겨냥, 뛰어난 탈모예방 효과로 일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비타브리드 헤어’ 제품과, 석회질이 다량 함유된 생활용수로 인해 피부관리 어려움과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 중국 여성을 위한 ‘비타브리드 페이스’ 제품을 VIP닷컴을 통해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이번 VIP닷컴 입점은 올해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내년부터 거대 중국시장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출한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VIP닷컴이 중국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내년에는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국내외 광고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비타브리드 제품 해외수출을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차세대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피부에 바르는 비타민C 파우더 제품 비타브리드C를 개발해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지에 시판중이며, DNA 및 항암치료제 관련 나노융합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이다.

현대아이비티가 보유한 ‘미네랄-약물 전달체’ 기술은 세계 각국에 특허등록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화학회지(JACS), 독일화학회지(Angewante Chemie-International Edition) 등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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