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이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가 1순위 마감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같은 지역인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 후발주자로 나올 예정인 분양물량들로서는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선발주자 분양이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대우건설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5일 1, 2 순위 청약을 실시한 ‘광명역 푸르지오’는 평균 3.74 대 1, 최고 24.9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지구 주상복합 2블록에 짓는 아파트로 총 640가구다.
특별공급분 43가구를 제외한 59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청약에서는 1순위에만 총 2235건이 접수돼 평균 3.74 대 1을 기록했다. 29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된 59C㎡타입에서는 722명이 접수하며 24.9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케아 광명점 오픈과 같은 지역 개발에 대한 호재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특화된 상품경쟁력 등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광명역세권 택지지구에는 이외에도 이달 GS건설이 4블록에 ‘광명역 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7층 아파트 7개동 총 875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336실로 구성된다. 호반건설도 연내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1430가구, 오피스텔 59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