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이 아버지 살리자" 전국 교육감, 세월호 특별법 제정 동조 단식

  • 등록 2014-08-19 오후 1:40:09

    수정 2014-08-19 오후 1:40:09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국 교육감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을 위해 19일 하루 24시간 동조 단식에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호소문을 통해 “희생 학생과 교사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희생자 유족 김영오 씨 단식 중단을 위해 이날 하루 동조 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교육감은 “37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 학생인 유민이 아버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더는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교육감들의 단식이 유족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김영오 씨의 생명을 살리고 탐욕이 빚은 이 참사에 대해 사람의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중식부터 시작된 동조 단식에는 장 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김석준(부산), 이청연(인천),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이석문(제주), 김지철(충남), 박종훈(경남) 등 일단 10명의 교육감이 동참하며 나머지 교육감들도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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