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투입한 연구개발비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연구개발비 795억원보다 25% 이상 늘었다.
한미약품은 당뇨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7건, 표적항암제 등 합성신약 7건, 천연물신약 1건, 복합신약 14건 등 29건의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속형 당뇨신약인 ‘LAPS-Exendin4’와 ‘LAPS-Insulin’이 각각 글로벌 해외임상을 진행하고, 차세대 표적항암제 ‘781-36B’와 ‘HM61713’의 개발단계가 높아지면서 연구비 투자가 급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벨리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비상경영에서도 연구비 투자는 줄이지 않았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글로벌 신약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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