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긴축우려에 하락[TV]

  • 등록 2011-01-21 오후 3:25:49

    수정 2011-01-21 오후 3:25:49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밤사이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박보희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증시가 중국의 긴축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2% 하락한 1만1822.80을, 나스닥 지수는 0.77% 내린 2704.29을 기록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0.13% 떨어진 1280.26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와 달러 강세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알코아는 0.5%, 발레로에너지는 2.82% 내렸고,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까지 작용하며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은행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60% 증가했다는 소식에 4.58% 뛰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실적 실망감이 이어져 0.48% 떨어졌습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고 건수가 지난 주보다 3만7천건 감소한 40만4천건을 기록해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달 기존주택판매치도 12.3% 증가해, 7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경기선행지수 또한 1% 상승해 경기 회복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실어 줬습니다.

중국 긴축 우려에 유가는 88달러로, 금 가격은 온스당 1345.5달러로 급락했습니다.

비철금속도 약세를 보여 3개월만기 구리 선물 가격은 2.3% 내린 9355달러를, 알루미늄은 1.07% 하락한 24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박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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