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버치가 들어 선 이 건물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매입한 빌딩으로, 딸 이서현 전무가 토리 버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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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버치는 미국 사교계 최고의 패셔니스타 `토리 버치`가 2004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런칭한 브랜드로, 전 세계 600여개 매장에서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가을에 첫 출시되었고 그동안 의류와 슈즈, 핸드백 등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미국과 유럽 각지에 진출해 있는 토리 버치가 지난해 한국과 일본, 필리핀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번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 세계 토리 버치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구성 면에서도 기존 백화점 매장이나 타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련된 감각의 옷장과 서재, 리빙룸 등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실제로 토리 버치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과 거의 흡사하게 꾸몄다고 한다.
한편, 토리 버치는 한국 내에서 백화점 등에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을 200억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