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용등급 `A+`로 상향-한기평

"재무레버리지 다소 높지만,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
  • 등록 2008-06-19 오후 5:48:12

    수정 2008-06-19 오후 5:48:12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현대건설(000720)의 신용등급이 주택 부문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구조의 안정화 등에 힘입어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19일 한국기업평가는 현대건설 회사채에 대한 정기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주택 부문 경쟁력 제고 ▲수익구조 및 영업현금 창출력 안정화 ▲해외공사 영업호조로 영업 현금흐름 호조세 ▲자본시장 접근성 및 재무안정성 개선 등을 제시했다.

한기평은 보고서에서 "새로운 주택 브랜드 '힐스테이트' 출시와 광고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대폭 개선됐다"고 말하고 "중동 중심의 해외수주도 호조세를 지속해 건설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은 업계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재무레버리지가 다소 높은 수준이나, 차입금 만기구조가 장기위주며 자본시장 접근성도 우수한 수준"이라면서 "창출이익의 내부 유보로 자기자본이 확충됨에 따라 재무안정성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건설의 차입금은 1조4909억원(순차입금 1조580억원)이며, 차입금의존도(총차입금/총자본*100)는 2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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