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강보합.. 반도체주 하락

  • 등록 2005-07-19 오후 4:12:38

    수정 2005-07-19 오후 4:12:38

[edaily 이태호기자] 1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IBM의 실적 호전이 컴퓨터 업체들에 호재가 된 반면 로열 필립스의 반도체 사업 실적악화는 관련주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일본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1만1764.84에 장을 마쳤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0.1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용 장비 제조업체인 어드밴테스트가 0.8% 떨어졌고, 세계 최대 웨이퍼 회로 식각기계업체인 니콘도 0.2% 내렸다. 유럽 최대 TV 제조업체인 로열 필립스는 반도체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6% 줄어들었으며 "단기적으로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 그룹(MTFG)과 UFJ 홀딩스는 똑같이 1.1%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들 두 은행 간 합병이 컴퓨터 시스템 통합 문제로 내년까지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UFJ파트너스 자산운용의 우치다 고지 펀드매니저는 "양사 간 원활한 합병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판매업체인 캐논이 1.2% 상승했으며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PSP)` 게임 콘솔과 `바이오` 노트북을 만들고 있는 소니도 0.8% 올랐다. 토픽스 지수 내 162개 컴퓨터 관련 기업의 절반 이상은 이달 중 실적을 발표한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커비 데일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조금 낮아 보이지만 깜짝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9% 상승한 6416.34로 마감했다. IBM의 실적 호전에 컴퓨터 관련 업체들이 상승했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 정밀이 0.8% 올랐고, 세계 최대 컴퓨터 전원공급 시스템 업체인 델타 전자도 3.5% 급등했다. IBM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주당 1.12달러로 전문가들 예상치 1.03달러를 웃돌았다. 타총 투자신탁의 류 저밍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터 사용자들이 오래된 노트북들을 무선 모델로 교체하고 있어 부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꽤 높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1, 2위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TSMC)과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는 각각 0.7%와 1.4% 내렸다. 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한국시간 오후 3시55분 현재 0.05% 내린 1만4559.42를 기록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도 0.61%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63% 오른 2262.3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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