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플랜에이치벤처스`, 벤처캐피탈사(CVC)로 도약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 완료
계열사들과 협업한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사로 활약
  • 등록 2022-09-02 오후 2:26:12

    수정 2022-09-02 오후 2:26:1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호반건설의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가 벤처캐피탈사(CVC)로 도약한다.

호반건설은 자사가 설립한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플랜에이치는 지난 2019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의 주도로 설립된 액셀러레이터 법인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과 투자, R&D 연계(TIPS), 후속 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를 통해 28개의 기업에 투자했고, 55번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투자 분야는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 건설 부문을 비롯해 인공지능, 신재생 에너지, 헬스 케어 등 다양하다.

플랜에이치는 이번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록을 계기로 호반건설, 호반 호텔&리조트,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사가 될 전망이다. 전략적 투자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준비 중이고, 한국 모태펀드(국토교통혁신계정 등)의 출자 사업도 기획할 예정이다.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이번 등록을 발판 삼아 다양한 산업의 테크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이다”며 “앞으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벤처캐피탈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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