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 2700선 붕괴…"지정학적 이슈, 단기 영향 그칠것"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등록 2022-02-14 오전 11:10:01

    수정 2022-02-14 오전 11:10:0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가 2% 이상 급락하며 장중 2700선마저 깨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이슈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이는 단기 이슈에 그칠 것으로,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지수는 횡보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57.09포인트) 내린 2690.6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2% 이상 하락하며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이슈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 경제 환경이 바뀔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와 같은 전쟁 이슈는 단기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실제 해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주식시장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보기에는 그동안의 사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긴 하나 시장의 움직임은 결국 펀더멘탈에 따를 것.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이슈가 있어 이번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 때까지 장은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매도세 역시 유동성 환경이 어떻게 되는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하는 긴축의 강도가 실제와 부합한다면 영향 미치지 않을 텐데 지금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안정성 측면에서 신흥국이 선진국에 비해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측면에서 외국인 매도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 밴드로 2550선에서 2900선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구간”이라며 “당장 3000선을 넘긴 어려울 것으로 2550~2900포인트 수준에서 왔다갔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 결국 실적이 견조하고 금리인상이나 물가상승을 잘 방어할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결국 기업 이익을 반영한다”며 “수익도 잘 내고 금리인상, 물가상승 이런 것들을 잘 방어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환경이 완화되기 전까지 반도체, 하드웨어, 은행, 보험 등이 순탄할 것”이라며 “빠질 때 덜 빠지고, 오를 때 추세적으로 오를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