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아들 이름이 장첸?"...故손정민 사건 허위사실 내사

  • 등록 2021-06-02 오전 11:23:21

    수정 2021-06-02 오전 11:23:2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 관련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그 가족이 관련됐다는 가짜 뉴스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다.

서울경찰청은 2일 “경기북부경찰청이 장 청장과 그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장 관련 사건을 해당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인접한 경기북부청에서 수사하게 됐다.

한원횡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제2서경마루에서 한강 대학생 사망사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온라인상에선 장 청장 아들이 중앙대 의과대학 11학번이고 이름은 ‘장첸’이며, 손 씨 사망에 경찰 고위직이 관련돼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 청장의 자녀 중에는 중앙대생도 없고 의대생도 없다”며 해당 의혹들이 모두 근거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손 씨 사건 관련 김창룡 경찰청장,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관련 가짜 뉴스가 퍼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문제의 유튜브 영상에선 김 청장이 손 씨 사건을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긴급 발표를 했다는 제목이 달렸고, 김 청장이 발표를 하는 듯한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경찰은 앞으로도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의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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