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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추이, 이번주 금요일 수치 봐야 할 듯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32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996건으로 전날(3만 2953건)보다 1957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4775건을 검사했으며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5명(당초 356명에서 정정)→355명→34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06명,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난 135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442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만 2191명, 화이자 백신 895명 등 총 2만 3086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부터는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 초·중·고교의 새 학년 매일 등교가 시작됐다. 집단 감염 요소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교육부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을 중심으로 등교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교내 감염이 많지 않았고, 특히 유아·초등학생의 확진이 적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로 등교 수업을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가짜뉴스 유포를 지적했다. 정 총리는 “현재까지 신고된 백신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이지만 모두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서 온 외국인 1명, 코로나19 확진
그러면서 “이러한 현장의 모습과는 달리 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낙태아의 유전자로 코로나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임에도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할론 언급과 함께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2명, 경기도는 116명, 부산 17명, 인천 1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4명, 광주 4명, 대전 1명, 울산 0명, 세종 5명, 강원 2명, 충북 6명, 충남 4명, 전북 9명, 전남 7명, 경북 7명, 경남 5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유입한 걸로 추정되는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2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