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팁스타운에 인큐베이팅센터…'민간기업 최초'

중기부·강남구청 이어 포스코 참여
민관협력형 '체인지업 그라운드'
"새 도전 시작하는 벤처 동반자 될 것"
  • 등록 2020-07-01 오전 10:30:00

    수정 2020-07-01 오후 9:43:5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005490)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TIPS TOWN)에 민관 협력형 인큐베이팅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 Up Ground)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팁스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5년부터 역삼로 일대에 조성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다. 중기부가 S(Street)1~4를, 강남구청이 S5를 각각 운영하며 포스코가 민간기업 처음으로 중기부와 S6를 시작했다. S6의 이름은 ‘체인지업 그라운드’로 미래를 바꾸는 창업,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그라운드라는 의미를 담았다. 체인지업 영어 철자 가운데 ‘e’를 제외하면 창업(Chang Up)이라고도 읽힌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많은 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큰 기업이 이 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길 희망한다”며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욱 많은 스타트업이 포스코의 용광로처럼 뜨거운 도전과 열정으로 국내 경제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영선(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팁스타운 S6) 개관식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연 면적 420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현재 바이오, 소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총 28개사 입주했다. 팁스타운 최초로 영상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편집실 공간을 조성해 쉽고 편리하게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회사를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세미나실과 1층 이벤트홀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기업설명회(IR), 네트워킹 행사 등을 운영할 수 있으며 각 층엔 영상회의실, 전화 부스 등을 마련했다.

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도 적극 활용해 공간을 조성했다. 벤처기업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출입시스템 등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으며, 포스코 사내벤처인 포스팔트가 제철소 부산물 슬래그를 이용해 개발한 친환경 블록을 옥상 휴식공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포스코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연구, 투자 유치, 기술 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창업 인프라를 수도권뿐 아니라, 포항·광양에도 조성해 벤처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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