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2위…1위는?

광명시, 경기도 내 2년새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인구 감소 불구 2년새 약 30% 올라
KTX광명역세권 및 광명뉴타운 등 집값 상승세 선도
  • 등록 2020-06-15 오전 10:43:31

    수정 2020-06-15 오전 10:43:31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파트값 상승은 경기도에서 가장 가팔랐다.

경기도 광명시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지난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지역에 올랐다.

광명시 일직동 KTX광명역세권 일대(사진=이데일리DB)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광명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983만원이다. 2018년 5월의 1545만원과 비교해 보면 2년새 28.35%가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경기도 평균인 14.38%을 상회 할 뿐 아니라 수원(26.02%), 구리(24.92%), 성남(20.61%) 등을 따돌리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광명의 이러한 상승세는 KTX 광명역세권지구의 입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본격 분양을 시작한 광명역세권은 2017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며 광명시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광명역세권지구가 위치한 일직동은 개발 초기 당시 광명시 평균 집값에 채 미치지 못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현재는 평균 대비 약 30% 이상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광명역파크자이의 경우 2015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1415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평균 3277만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올해 들어서는 광역역세권지구 외에 광명동을 비롯한 원도심인 광명동 일대의 광명뉴타운으로 상승세가 옮겨붙고 있다. 2017년 광명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광명에코자이위브는 조기 분양 마감된 후 현재 최대 2억원 수준의 웃돈까지 붙은 상황이다.

또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까지 속도를 내면서 광명 부동산 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최근 실시계획 승인이 난 광명복합유통단지를 포함해 총 면적 245만㎡에 사업비 2조4000억원을 투입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광명의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투어 광명시 공급에 나서고 있다.

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 14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6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4개 동, 총 1187가구로 구성된다. 광명뉴타운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이자 규제 전 막차 분양 단지로 꼽히고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광명남초가 위치한 ‘초품아’단지이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도 가깝다. 이 외에도 광명뉴타운 2구역, 10구역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2구역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총 3344가구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0구역에서는 호반건설이 총 1051가구 중 48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현황에 따르면 광명시의 인구는 2012년 35만5000여명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인구는 31만6000명이었다. 그럼에도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광명역세권개발 외에도 향후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경기 시흥시 월곶역과 강원 강릉시 강릉역을 연결하는 경강선의 월곶-판교 구간(2025년 예정) 등이 광명을 관통하는 전철 노선이 한창 공사 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명시 아파트 값은 최근 12개월 동안 한 차례의 하락 없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자족도시로서 다시 한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