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유지의 위치·면적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역세권 여부, 건물 유무, 시설 수요도 등 50여 종의 상세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핵심 기능은 시유지를 활용한 공공사업 추진 때 조건에 맞춰 적정 부지를 선별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내에 공공 어린이집을 확충할 경우 공공토지자원 활용 시스템에 원하는 토지 규모, 인근 시설 수요도 등을 조건으로 입력해 검색하면 적정 부지를 골라준다.
시는 조기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토지를 ‘중점 활용 시유지’(나대지 또는 건축물 노후도가 30년 전후인 토지로 연면적 3000㎡ 이상 추가 개발 가능한 토지 등)로 분류하고 활용 가이드를 따로 마련, 향후 개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활용 가이드에는 수익타당성 분석 등 해당 시유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공공 수요는 없는지 등과 적절한 사업 방식까지 상세하게 검토할 수 있다.
시는 1단계 시스템 구축 내용을 바탕으로 공공부지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한 2단계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달 초 용역을 발주하고 2018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여기에는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수요 예측 분석 도구와 결합한 고도화 사업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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