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글로벌 “中 기저귀·아기띠 시장 공략 강화할 것”

中 유아용품·홈케어제품 시장 급성장
  • 등록 2016-02-17 오전 10:37:26

    수정 2016-02-17 오전 10:37:2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국 유아동 유통전문기업 테바글로벌이 중국 기저귀와 아기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7일 테바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중국 춘절 기간동안 기저귀, 아기띠 등 유아용품 소비가 전년대비 3%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빠링허우 세대(1980년대생)의 젊은 엄마들이 춘절 온라인 소비를 좌우하는 큰 손으로 떠올랐다. 아이를 키우는 소비자들은 영유아식품 및 주요 육아용품은 수입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소비자들도 수입 영유아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높은 구매력을 보였다.

테바글로벌 관계자는 “중국의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유아용품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중국은 아직도 도시인구의 50% 정도만 기저귀를 사용할 정도로 기저귀 사용률이 낮지만 젊은 엄마들의 기저귀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저귀 못지않게 아기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국 우수기업 제품인 ‘신비아이’ 제품의 경우 가격대비 성능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중국고객의 수요와 일치한다면 한국의 중소기업제품도 중국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바글로벌은 한중합자회사로서 중국인 전용 유아동용품 전용몰인 맘스베베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120여개 기업의 260여개 브랜드·1만1000여종의 한국산 유아동용품 관련 상품과 세계 6개국 상품을 중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젊은 엄마들의 수입 유아용품 소비가 늘면서 국내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기띠, 스마트젖병, 미아방지 시계, 기저귀. 사진= 토스트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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