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슈퍼볼'서 쏘렌토 광고.. 국내기업 중 유일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
  • 등록 2015-01-28 오전 10:48:06

    수정 2015-01-28 오전 10:51:2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2월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LF)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 쏘렌토 광고를 선보인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27일(현지시간) 007시리즈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쏘렌토 슈퍼볼 광고 ‘완벽한 휴가(Perfect Getaway)’를 유튜브에 공개하고 슈퍼볼 3쿼터 때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NLF의 결승전으로 하프타임 광고 단가가 30초당 450만달러(약 49억원)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그만큼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차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슈퍼볼 광고에 참여했다. 2010년 이후 6년 연속이다. 2008년 이후 매년 슈퍼볼 광고를 선보였던 현대차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슈퍼볼 광고에는 기아차를 비롯해 BMW와 렉서스, 벤츠, 도요타, 닛산 등 6개 자동차 업체가 참여한다.

광고는 영화제작자가 브로스넌에게 새 영화 ‘퍼펙트 겟어웨이’의 시놉시스를 얘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브로스넌은 쏘렌토를 타는 도중 007 영화처럼 저격수, 탱크, 폭발씬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제작자는 평화로운 산길과 통나무집에서의 휴가를 말한다. ‘getaway’는 휴가 혹은 도주를 뜻한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KMA 판매마케팅 부사장은 “쏘렌토는 최상의 품질로 고급스러운 경험(premium utility experience)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광고를 통해 눈 모험과 휴가라는 전혀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기아 쏘렌토 슈퍼볼 광고. 유튜브 주소(http://youtu.be/ba7zQXZVAt8) 기아차 미국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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