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재 5개로 발급되는 나눔카 회원카드가 티머니 카드(선불) 하나로 통합된다. 현재 나눔카 사업자는 그린카·쏘카 등 5개사로 이용자는 그동안 카드를 많게는 5개까지 지니고 다녀야 했지만, 앞으로 티머니 카드 한 장으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 것.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나눔카 회원카드 통합서비스를 시작하고, 대중교통에서 나눔카로 환승 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나눔카 사업자별로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일반·전기 차량의 예약현황도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키로 했다.
나눔카 서비스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공동 이용 차량 제공 서비스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기존에 나눔카 사업자별로 발급되던 회원카드를 티머니 카드 하나로 통합한다. 즉, 기존에는 나눔카 이용자가 다양한 지역과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업자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했지만, 앞으로 티머니 하나로 모두 가입이 가능하게 된 것.
나눔카 회원카드 티머니 통합서비스는 회원가입 시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소지한 티머니 카드 번호(16자리)를 입력하고 사업자로부터 최종 회원승인이 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나눔카 회원카드 이용자는 홈페이지에서 티머니 카드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고 티머니로 대체하면 된다.
시는 또한, 티머니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다음 30분 이내에 나눔카를 이용할 경우, 나눔카 대여요금을 1회당 평균 300~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나눔카 환승 할인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중교통 이용 후 나눔카를 이용하는 때에만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서비스 도입 시기나 할인율은 사업자별로 달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나눔카 사업자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일반·전기 차량 이용지점과 예약 가능 여부도 ‘서울 토피스’ 홈페이지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작년 2월 나눔카 도입 이후 현재 1600여 대가 운영 중이며,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눔카를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