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 상반기부터 신입사원시 활용했던 인적성검사를 10대 그룹과 대형공기업에서 최초로 폐지했고, 계열사별 업종특성이 반영된 인재채용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채용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또 입사 후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직무적성테스트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시행한 새로운 인사제도 ‘변화3.0’에 맞춰 준비해 온 것이다. ‘변화 3.0’이란 개인의 직급, 근속연한보다는 직무역량과 직무가치를 중심으로 직급 및 호칭체계, 평가, 승진과 보상이 이뤄지는 제도이다.
최근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로 출산을 앞둔 직원에게 근무시간을 2시간 줄여주는 등 여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이번에 처음으로 우수 여성인력 확보를 위해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딱딱한 발표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캠퍼스 채용설명회와는 달리 연극형태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전달 방식을 도입해 자리에 참석한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한화의 여성모성 보호제도, 가족을 배려한 복지제도 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공채 출신 총 합격자 중 약 20%를 여성으로 채용했으며, 지속적으로 그 비중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화그룹은 이번 채용부터 사회적배려자 전형 대학입학자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기회균등과 배려차원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하여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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