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주식 석달간 10조 순매수(상보)

코스피 10조4350억 순매수…코스닥선 3290억 순매도
"포트폴리오내 비중 아직 낮아…더 살 수도"
  • 등록 2009-06-02 오후 3:08:53

    수정 2009-06-02 오후 3:08:53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증시랠리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누적으로 10조원 어치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8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46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3월2일부터 이날까지 석달간 10조억원 어치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이 기간중 10조43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328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처럼 코스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눈부신데,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이날까지 최근 1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3월중에 1조2768억원 어치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한 외국인은 4월에 4조2008억원, 5월에 4조1355억원 등 매달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틀간 8221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3월중 1694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들이 4월 1024억원, 5월 554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매달 순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달 들어선 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 기간중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IT주를 비롯해 철강과 조선 등 차이나플레이 관련주, 지주회사 주식, 증권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005490)로 1조734억원에 이르렀고 삼성전자(005930)(9219억원)와 LG디스플레이(7811억원), 현대건설(7614억원), 신한지주(7512억원), 현대차(691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LG전자, 한국전력, LG와 SK,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이 주요 순매수 종목이었다.

코스닥의 경우 주요 시총 상위종목을 매도하면서 메가스터디(072870)(525억원), 한국정밀기계(496억원), 셀트리온(426억원), 서울반도체(264억원) 등을 주로 사들였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한국주식 매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인 포트폴리오내 한국 비중은 국가별 비중보다 2.3%포인트나 낮은 편"이라며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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