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어컨, 사업본부 승격 `효과 톡톡`

작년말 사업본부로 격상..1분기 흑자전환
프리미엄제품 확대..2분기 MS 확대 박차
  • 등록 2009-04-21 오후 3:05:45

    수정 2009-04-21 오후 3:05:45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의 에어컨사업이 사업본부로 승격된 후 흑자전환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분기 에어컨사업본부 영업이익(글로벌 기준)은 60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11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611억원)과 견줄 때도 크게 나쁘지 않다는 자체 평가다.

에어컨사업본부 매출(글로벌 기준)은 1조2741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86.2%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8.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1.6%, 작년 1분기는 5.2%였다.

LG전자는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화 기준 매출은 환율상승으로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달러 기준 매출은 감소했지만 신모델 출시로 프리미엄제품 비중을 늘렸고 원가 절감 노력으로 사업계획보다 실적을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적기 출시와 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LG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성수기 도래 및 각국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 추진으로 메이저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비용절감 활동과 함께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신모델을 본격 판매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시 에어컨사업부를 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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