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상반기 요금절감 만족하시나요"(종합)

이통 3사 상반기 요금인하 따른 절감효과 분석 내놔
SKT 총 1860억·KTF 1027억·LGT 1750억
  • 등록 2008-07-30 오후 4:30:47

    수정 2008-07-30 오후 4:34:06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상반기 요금인하에 따른 고객들의 요금절감 효과를 분석해 내놓았다.

각종 요금인하로 인해 업체별로 1000억~1800억원 절감효과를 봤다는게 이통사들의 주장이다. 이통사들은 '가입자들을 위해 이익규모를 축소하면서 요금인하를 했다'고 설명하려 하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체감은 어떤지 궁금하다.

SK텔레콤(017670)은 30일 고객 과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망내할인 800억원, SMS 700억원 등 경쟁 촉진형 요금제도로 총 1860억원에 달하는 요금경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T끼리 T내는 요금’은 상반기에 800억원의 요금인하 효과를 제공했다. 6월 말 가입자가 242만 명을 기록한 망내할인 제도의 고객당 요금절감 금액은 월 6300원이다.

또 올들어 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인하된 SMS 요금은 총 700억원의 요금 경감효과를 가져왔다. 가입고객 당 월 평균 520원을 할인받았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지난해 12월 청소년 요금제에 정보이용료를 포함, 지난 상반기에 250억원의 요금 경감 효과를 거뒀다. 고객당 월 평균 요금 경감효과는 1600원이다.

KTF(032390)는 총 1027억원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민 30% 할인 등 할인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올해 초에는 문자메시지를 요금을 33.3% 인하해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F가 4월부터 시작한 '쇼킹스폰서' 프로그램은 상품에 따라 단말기 할인 뿐 아니라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해 요금경감 효과를 줬다.

세부적으로는 망내할인(전국민 30%, KT 패밀리 50% 할인요금)으로 256억원의 절감효과가 났다고 분석했다. 6월말 기준 망내할인 가입자는 76만6000명이며, 가입자당 월 평균 할인금액은 6100원 가량이다.

SMS 요금을 33.3% 인하 하면서 442억원 절감효과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쇼킹스폰서 요금할인(4~6월)으로 73억원, 선불요금제 활성화와 결합상품 확대, 저소득층 감면 혜택으로 25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하반기에 기존 쇼킹스폰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KT그룹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032640)은 올해 상반기에 망내할인 437억원, 단문메시지(SMS) 인하 247억원, 가족사랑할인 109억원 등 총 1750억원의 요금경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망내할인 요금제는 6월말 가입자가 37만5000명으로 약 437억원의 요금인하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1월부터 SMS 요금을 30원에서 20원으로 내림으로써 247억원의 인하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올 4월 OZ 출시와 함께 선보인 ‘OZ무한자유요금제’는 월 6000원으로 웹서핑과 이지아이를 1GB(웹페이지 기준 2000~4000 페이지)까지 이용 가능하게 함으로써 데이터사용량에 대한 종량요율 환산시 약 75억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냈다.

1년에 2개월의 통화요금이 무료인 ‘가족사랑 할인프로그램’은 6월말 74만5000명의 가입자를 바탕으로 109억원의 할인효과를 봤다.

이 밖에 LG텔레콤의 생활가치혁신프로그램인 항공마일리지, 주유할인 프로그램 등 요금할인 프로그램으로 882억원의 요금경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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