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과 이달 초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중랑구 등 13개 구에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랑구의 경우 지난해 평균 평당 분양가는 1569만원으로 매매가 844만원보다 무려 725만원이 높아 가격차가 가장 컸다.
이 가운데 양천구는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1294만원 높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강남구도 1023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높은 것은 입주 시점에서 시세 차익을 얻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지적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우려되는 만큼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