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재정경제부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은 20일 "무디스의 관심은 북핵, 촛불시위, 새정부 정책의 일관성 등이며 신용등급 조정은 한반도의 정치적 위험 해소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이날 무디스 실무진 방한과 관련, "지난주에 있었던 노무현 당선자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의 대화 내용을 미리 보냈다"며 "이에 대해 무디스는 아직 안심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관은 "최근 상황을 보면 투자여건이 악화된 것이 사실이고 반미감정이 확산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분위기에 더욱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그들은 국방연구원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인수위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신정부의 경제정책도 보도되는 것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그간의 정책을 유지할 것인지, 변화가 있을 것인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정책관은 "아직 신용등급이 어떻게 될 지는 전혀 예상할수 없으며 북핵문제 등이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향후 일정은 21일 공식적인 일정을 마친후 무디스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