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니들 보러 왔는데"…카라큘라, 취재진 피해 몰래 법정 출석

'쯔양 공갈' 변호사·카라큘라 구속 심사
오늘 밤늦게 결론 예상
취재진 피해 몰래 법정 들어가자
가세연 "부끄러운 점 많아 몰래 들어갔나" 비판
  • 등록 2024-08-02 오후 3:47:24

    수정 2024-08-02 오후 3:47:24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0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와 최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 심사가 이날 열린 가운데 카라큘라와 최 변호사는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별도 통로로 법정으로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원지법을 찾아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는 몰래 법정에 들어간 카라큘라와 최 변호사를 향해 “부끄럽나 보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유튜버 카라큘라(왼쪽)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수원지방법원은 2일 오후 2시10분부터 공갈 등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 및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다만 이들의 법원 출석 장면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되기 약 2시간 전에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해 비공개 통로를 통해 몰래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쯤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쯔양의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였던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현재 구속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쯔양은 “(내 과거를 알고 있는)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300만원을 지급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최 변호사를 최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카라큘라의 경우 쯔양을 상대로 한 구제역의 공갈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구제역과의 공모로 또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B씨에게 5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수원지법엔 이들의 쯔양 협박 사건을 폭로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찾아왔다.

김 대표는 “쯔양을 협박한 최 변호사와 카라큘라, 구제역 등을 폭로했던 사람으로서 이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현장을 보기 위해 왔다”면서 “최 변호사 등이 부끄러운 점이 많아 (구속심사장에) 몰래 들어간 게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가세연은 지난 7월10일 쯔양이 과거 술집 근무 경력을 빌미로 구제역,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에 의해 협박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달 29일 쯔양이 과거 전 남자친구 A씨 누나의 명의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전 남자친구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유흥업소에서 근무했고, 탈세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쯔양은 1일 영상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성폭행으로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았으며 명의도용 사실을 알지 못했고, 유흥업소 근무·탈세 역시 A씨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쯔양은 영상에서 자신의 성폭행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쯔양은 지난달 30일 가세연을 협박·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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