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11년 연속 1위, 현대건설·대우건설 順

토목건축·건축·조경, 삼성물산 1위
토목 대우건설, 산업·환경설비 삼성이앤에이 1위
공사종류별 도로 대우건설, 아파트 GS건설 1위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 활용
  • 등록 2024-07-31 오전 11:00:00

    수정 2024-07-31 오후 11:25:4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성물산이 11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토목건축, 건축, 조경 등 세부분야에서 각각 1위를 나타냈다. DL이앤씨는 ‘톱5’에, HDC현대산업개발은 10대 건설사로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 중 평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지난해와 동일하게 삼성물산이 31조 8536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7조 9436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 708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위였던 DL이앤씨는 5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1위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은 10위로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보다 28계단 뛴 14위를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종합건설업종별로 2023년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를 보면 먼저 토목건축은 삼성물산(13조 6000억원), 현대건설(10조 5000억원), 대우건설(8조 8000억원) 순을 보였다. 토목은 대우건설(2조 3000억원), 삼성물산(1조 6000억원), 현대건설(1조 5000억원) 순이었다.

건축은 삼성물산이 12조 1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9조원), 현대엔지니어링(7조 5000억원)이 뒤따랐다. 산업·환경설비는 삼성이앤에이(8조 6000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 6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3조 1000억원) 순을 보였다. 조경에서는 삼성물산(863억원), 제일건설(8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389억원)을 나타냈다.

주요 공사종류별로 2023년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를 보면 도로의 경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순이었다. 아파트의 경우는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을 보였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한다.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해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 3004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 5642개사의 85.2%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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