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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업체는 지난해 1월 ‘미추홀구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공급 업체로 선정된 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답례품을 전달했다.
당시 미추홀구와 협약을 맺은 업체는 총 5곳으로 A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재협약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의 답례품 종류는 지난해 5개 업체 13개에서 올해 4개 업체 10개로 줄어든 상태다.
미추홀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삼겹살 품질에 대한 논란은 지난달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미추홀구 총무과에 따르면 A 업체 측은 작성자에게 커뮤니티 쪽지 기능을 통해 연락한 뒤 주문 내역을 확인해 새 상품을 다시 발송했다. 또 대면 사과를 하기도 했다.
미추홀구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다른 업체를 상대로도 답례품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다른 답례품 업체를 발굴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