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

尹대통령,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
대통령실 “법조계·공직 거쳐…헌신할 준비돼”
“尹 출국 전 추가 개각 가능성 없어”
  • 등록 2023-12-06 오후 12:40:27

    수정 2023-12-06 오후 1:44:0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6일 “절차를 거쳐서 임명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자신이 방송통신위원장 지명된데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로서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법률적 전문성과 합리적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출국 전 추가 개각 일정에 대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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