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가 구의회와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의 ‘인천시안’ 반영에 힘을 모은다.
11일 서구에 따르면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에서 열린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 인천시안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서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은 그간 교통과 환경에서 소외된 60만 서구 주민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서구의회와 힘을 합쳐 인천시안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범석(뒷줄 중앙) 서구청장이 10일 구청에서 구의원들과 서울지하철 5호선 관련 간담회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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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km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북부지역에 1개 역을 신설하고 인천·김포 경계지역에 1개 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천시는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는 검단신도시에 최소 3개 역을 설치해 인천 서북부권 주민의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연결 등을 통해 인천, 김포, 고양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고선희 서구의회 의장은 “5호선 인천시안 반영을 위해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며 “60만 서구민과 50만 김포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서구의회와 구청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