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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는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별해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윤 대통령은 보고내용을 검토한 뒤 최종 사면 명단을 확정한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이르면 오는 11일 발표될 전망이다.
올해 신년 특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 위주로 이뤄진 만큼 이번 광복절 특사는 경제인들이 주로 이름을 올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재계 총수로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 대부분은 형이 끝났지만 취업제한 규정에 발이 묶여 있다. 사면·복권돼야 취업제한에서 벗어나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다.
정관계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사면·복권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이번에도 사면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다.
경제인들과 민생사범 위주로 사면이 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도 “사면심사위에서 결정할 일이고 아직 심사위가 열리지도 않은 단계에서 법무부장관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