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35%…2주째 상승세[한국갤럽]

연일 보훈 행보로 지지층 결집한 듯
부정평가 55%로 하락…긍·부정 격차 좁혀져
與·70대 긍정평가, 野·40서 부정평가 높아
긍정평가 원인 외교·추진력·노조 대응
  • 등록 2023-07-28 오후 2:03:04

    수정 2023-07-28 오후 2:03:0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최근 양평고속도로 논란 등 악재가 있지만, 6·25 전정협정 70주년을 맞아 연일 보훈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7월 4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7월 3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 70대 이상(63%)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78%)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0%, 중도층 33%, 진보층 13%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5%) △공정/정의/원칙(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외교(16%)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재난 대응, 소통 미흡(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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