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사기·경제범죄 우수 수사관 5명 특진

윤희근 청장, 서울 동대문·중랑·강남서 방문격려
전세사기 조직 '범죄집단죄' 적용 공로 2명 특진
사기 등 경제범죄 우수 수사 사례 3명 특진 임용
  • 등록 2023-06-16 오후 3:00:00

    수정 2023-06-16 오후 3:20:1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청이 서울 지역 전세사기 및 경제범죄 수사 우수 경찰관 5명을 특진 임용했다.

윤희근(오른쪽) 경찰청장이 16일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전세사기 사건 검거유공자로 선정한 박기준(가운데)중랑서 지능팀 경사를 경위로 특진 임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중랑경찰서를 방문해 전세사기 사건 검거유공자 각 1명 등 2명을 특진 임용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도 방문해 우수경제팀 소속 수사관 3명을 특진 임용했다.

윤 청장은 취임 당시 ‘국민체감약속 1호’로 전세사기를 ‘경제적 살인’에 준하는 악성사기 범죄로 규정한 후,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약 10개월간 전국적으로 강력 단속을 추진했다.

그 결과 총 986건으로 2895명을 검거하고 288명을 구속했다. 전국적으로 1만여채를 보유한 ‘무자본 갭투자’ 편취조직 10개과 허위 전세계약서로 공적자금 성격의 전세자금 대출금 약 788억원을 가로챈 ‘전세대출 사기조직’ 21개 등 총 31개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윤 청장은 이날 전세사기 수사 유공으로 서울 동대문서를 방문해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25명에게 보증금 277억원 상당을 편취한 자문업자 등 3명을 구속하고 범죄집단으로 법률 적용한 경제3팀 정광래 경위를 경감으로 특진 임용했다. 중랑서에서는 전세대출사기 조직을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하고 범죄집단을 법률 적용한 지능팀 박기준 경사를 경위로 특진 임용했다.

아울러 ‘2023년 상반기 전국 경찰관서 경제범죄 수사활동 평가’ 우수수사팀 유공자 3명을 특진 임용했다. 경찰청은 최근 경제팀의 책임수사 고도화를 위해 ‘팀 평가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완결성 높은 사건처리’를 위해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포상안을 마련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강남서도 방문해 수사의 완결성이 높고 고소인 등에게 수사 과정 설명·통지를 충실히 한 경제10팀 윤종환 경사를 경위로, 경제4팀 전수연 경장을 경사로 각각 특진 임용했다. 경제10팀 한시현 경장은 금융당국 인허가 없이 화장품 사업 투자 명목으로 55명으로부터 1억8630만원을 편취한 유사수신사기 피의자를 검거하면서 경사로 특진했다.

윤 청장은 “그간 현장 수사관 1000명 증원과 포상 확대 등 수사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팀 중심 수사, 시·도청 중심 전문수사체계 구축 등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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