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청년 신용 회복 사업 '두나무 넥스트 드림' 추진

신용회복위원회·사회연대은행과 업무협약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 일환
  • 등록 2023-04-21 오후 2:06:23

    수정 2023-04-21 오후 2:06:23

지난 20일 서울시 종로구 사회연대은행에서 청년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협약식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두나무)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공동 업무 협약을 맺고 ‘두나무 넥스트 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 사업은 두나무가 앞서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인 비트코인 약 239개(당시 시세 기준 약 66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루나 거래 수수료 중 약 30억원 규모를 공익 단체에 기부하고, 금융 및 신용 회복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급격한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생활고와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년 부채로 인해 실효성 있는 구제 제도와 선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했다. 채무 조정 중인 청년에게 긴급 생계 대출, 재무 컨설팅, 사후 관리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제공해 이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건전한 금융 가치관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올해를 시작으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지원 범위와 대상은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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