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상승…890선 눈앞

개인 629억 ''순매수''…외국인 700억 ''순매도''
일반전기전자, 화학 등 2%대 상승 중
  • 등록 2022-02-17 오전 11:42:12

    수정 2022-02-17 오전 11:42:1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1% 상승했다. 전 거래일 4%대 상승 랠리를 보인 데이어 추가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1포인트(1.23%) 상승한 888.98을 기록 중이다. 89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급별로 개인은 629억원, 기관은 14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는 3.85%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일반전기전자(2.61%), 화학(2.26%), 의료·정밀기기(2.31%), 정보기기(2.12%), 건설(2.15%) 등은 2%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서비스(1.65%), 운송장비·부품(1.63%), 통신장비(1.71%), 제조(1.58%) 등 1%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클래시스(214150)는 7%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코프로비엠(247540), 심텍(222800) 등은 4%대 상승 중이다. 엔켐(348370), 파라다이스(034230), 에코프로(086520), 아프리카TV(067160) 등도 2% 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전날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위험이 완화되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더이상 우크라이나 이슈가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관련 이슈는 장기적인 외교 협상을 이유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제시한 긴축 정책 방향이 예상하는 수준이었던 점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도 전월 대비 3.8% 증가한 6498억달러로 집계되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 역시 증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더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반응”이라며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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