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심라이즈-롯데중앙연구소, 친환경 바닐라 조향 협약

  • 등록 2022-01-27 오전 10:45:43

    수정 2022-01-27 오전 10:45:4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푸드는 열대우림동맹(RA) 인증 바닐라 사용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진성(왼쪽) 롯데푸드 대표이사와 황규하 심라이즈 한국지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본사에서 열린 ‘열대우림동맹(RA) 인증 바닐라 사용 및 바닐라 조향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글로벌 향료기업 심라이즈(symrise) 및 롯데중앙연구소와 ‘RA인증 바닐라빈 사용 및 바닐라 조향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바닐라 수입 및 추출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푸드는 국내 식품사 최초로 RA인증 바닐라빈을 사용해 바닐라 추출물을 생산한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푸드는 심라이즈사를 통해 마다가스카르산 RA인증 바닐라빈을 수입한다. 또 친환경 인증 바닐라 추출물 공급 확대를 위해 심라이즈사 및 롯데중앙연구소와 RA인증 바닐라빈을 적용한 바닐라 추출물을 공동 개발한다. 세계적 조향기술을 보유한 심라이즈의 노하우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한 바닐라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RA인증을 바탕으로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운영 중인 바닐라 추출액 및 바닐라향 제품 2종에 RA인증을 완료하고 이를 사용하는 자사 아이스크림 및 고객사 제품에 RA인증 로고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닐라는 아이스크림의 풍미를 좌우하는 핵심 원료인 만큼 친환경 바닐라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RA인증 바닐라향.(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아이스크림 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RA인증 바닐라 추출물을 늘릴 계획이다. 심라이즈사 및 중앙연구소와 협력해 바닐라향 키트 9종을 개발 중이다. 더 다양한 식품에 어울리는 맞춤형 바닐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B2B 영역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꾸준히 협력 관계를 맺으며 소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RA인증 바닐라 추출물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친환경 식품소재 사업 확대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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