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강원도 축제 현장에서나 만나 볼 수 있던 화천 산천어를 홈쇼핑을 통해 식탁 위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공영쇼핑은 오는 25일 14시 40분 손질 반건조 산천어(10미 5만 9900원)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산천어 판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가 취소 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게 된 화천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150만명 이상 찾는 강원도 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전국 양식장에서 사전에 준비해 둔 산천어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산천어는 1급수에서만 서식해 강원도 화천의 청정지역을 대표하는 어종이다. 공영쇼핑에서는 선보이는 상품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손질 반건조 산천어다. 내장을 제거하고 반건조 시켜 쫄깃한 식감과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공영쇼핑은 유일한 공공기관 홈쇼핑으로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지역 지원을 위해 ‘하루종일 대구·경북 특집전’을 진행, 매출의 10%인 2억원을 대구경북지역 간호사회에 기부했다. 이외에 수해로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지역 햇아오리 사과 판매,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매일 1000명에게 무료 꽃다발 증정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이번 방송은 축제 취소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된 화천 지역도 돕고, 가정에서 지역 별미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